2011. 5. 10. 15:05ㆍ소소한 여행들
두걸음 걷고 헉헉
이제 정말 만삭인 사람이야 그렇다 쳐도, 난 왜그러는거니...
양떼목장 한바퀴 산책에 체력이 다한 짧은 여행 사진 모둠
...
유킴 국장님의 추천으로 예약한 알펜시아 !!
오오오~ 이 가격에 이렇게 넓고 쾌적한 방이라니
뭐
숙소야 짐 풀어놓고 하룻밤 자는 용도긴 했지만
그래도 같은 가격이면 넓고 편할수록 좋은 법 !
겨울에 오면 슬로프쪽 뷰가 매우 좋을것 같았지만, 지금은 좀 황량하다
짐을 풀고 이번 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 코스 (...)
양떼목장으로 부릉부릉 ~
한 20분정도 잘 정돈된 강원도 산길을 달려 도착한 양떼목장.
다행스럽게도 아직 방목기간이 아닌데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히
5~6일간 방목을 해주신단다.
덕분에 양도 쓰다듬 ~
얌전할줄 알았거늘...
카메라만 들이대면 이리저리 휙휙 움직이는 아이들... ㅠ_ㅠ
이 아이들도 간만에 나와서 그런가?
이리저리 사람 구경하며 풀뜯어 먹기 바쁘다
아이들에게 포위당한 양을 뒤로하고 산책 시작 ~
.... 생각보다 꽤나 높고 길고 험난한;;; 산책로...
하지만 오랜만에 걸으니 기분은 시원 ~
다행스럽게도 날씨가 적당히 흐려 주셔서
사진찍기는 구리지만, 걷기엔 좋은 날씨
필요 없다고 안찍는다고 했지만, 그래도 서운했는지
"만삭사진 찍어줄게~" 했더니 누가 정말 만삭에 만삭사진을 찍냐! 며 투덜대던 ...
그래도 여행와서 조금 기분이 풀리신듯하니 다행스럽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 쉬고 하다보면
양떼목장의 하이라이트(?)
건초 먹이기 시간 ~
이녀석은 기분이 좋은듯....
입구에서 구매했던 입장권을 건초로 바꿔 주는데
이녀석들 건초를 끝도 없이 쳐묵쳐묵...
뭔가 자세히 보면 양들도 조금씩 다르게 생겼다.
이 아이는 좀 더 먹어야 할듯한 모습...
드디어 산책에 지치신 마나님.
공기도 맑고 경치도 시원시원하고
하지만 체력은 여전히 저질체력..
... 나는 왜...
고기 먹기 전 간식
원래는 점심이었으나
음식물 반입 금지 ㅠ_ㅠ
간식을 먹고 도착한 곳은 바로
오오오...
역시 추천을 받고 찾아간 곳
정육식당 스타일로 고기를 구매해서 굽는데 !!
엉엉... ㅠ_ㅠ
나중엔 이거 먹으로 그냥 당일치기로 올듯한 그 맛 !
갈비살과 더불어 최고의 맛 차돌박이 !
적당히 산책 후에 허기도 지고
고기도 맛있고
최고의 저녁식사를 즐겼다 ㅎㅎ
그리고는 숙소에서 휴식-
티비 보고 이야기도 하고, 밤산책도 하고
(구찮아서 야경사진이 없... ㅠㅠ)
그리고 다음날 아침엔 또 하나의 이 지역 명물이라는 황태구이
요렇게 짧은 1박 2일의 산책을 댕겨왔습니다.
생각보다 꽤 먼 거리긴 하지만
간만에 강원도의 시원한 공기와, 맛있는 고기를 즐겼던 연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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