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여행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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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Francisco, 혼자 다녀온 반쪽 여행기
미국 출장...일인듯 아닌듯, 아리송한 일주일을 보내고는이대로 한국에 돌아가긴 아쉽다!! 며 선택한 샌프란시스코 3일간의 휴가 아무런 사전정보, 계획도 없이 숙소만 잡아 놓은 채 무작정 도착한 그곳의 이이기 숙소가 있었던 South Sanfrancisco 역 부근 도착하자마자 쨍- 한 날씨나즈막한, 건물들차도 별로 없는데 넓은 도로크... 출장에서 벗어나여행느낌 확 들게 해주는 기분 그런 상큼한 기분으로 지하철을 타러 갔는데 역시 대중교통은 대한민국이 우주제일...오래되서 낡은거야 어쩔 수 없지만조명이라도 조금 더 밝게는 안되겠니;; 미국 지하철에서 사건사고 나는 영화, 미드를 너무 많이 봐서 더 그런걸지도...암튼 무서웠다.... 무서운 지하철 탈출 !!다시 따뜻한 느낌을 받으며,가장 먼저 향한곳은 F..
2015.05.22 -
슬슬 추워지는 가을, 에버랜드 방문 기록
분명 우리의 결혼기념일인데... (무려 6주년이야...)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애들한테 짜증내고 했던 것들이 먼저 떠오르는걸 보니어쩔수 없이 엄마 아빠가 되어가는 것 같긴 하다 그래서 결정한 월요일 에버랜드 방문. 미리 휴가는 냈고.아침 일찍 일어나 부산스럽게 준비중 아빠가 회사를 안가면, 좋아해야지... 왜 이상하게 쳐다보는거니 당연히, 연우도 함께 유모차에 태워서 출발걱정이 좀 되긴 하는데... 암튼 월요일 아침 에버랜드 가는 길은 생각보다 많이 막히지 않아서수월하게 10시 10분경에 도착.대충 한시간정도 걸린 듯 한데? 날씨가 좀 추워서 걱정했는데아니나 다를까 도착하니까 좀 쌀쌀한 공기어른들이야 시원하고 좋은데, 혹시나 애들 감기나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차에서 내려서 유모차에 태웠는데표정이 어째 계..
2013.10.29 -
역시나 연서 사진 위주의, 매우 짧은 평창 팬션 여행기
2013년 8월 31일.드디어 더위가 끝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주말, 정말 오랜만에 대구 부모님과 처제네 식구들그리고 연서와 연우를 데리고 평창의 한 팬션으로 가을바람 쐬러 여행 고고씽 ~ 하지만,애들이 넷인 환경에서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나의 저질 체력으로는 무리라는 것만 깨닫고 돌아옴.그래서 아주 짧은 여행기가 되어버림... 하... 연서 쫒아댕기면서 사진찍는것만 해도 어렵다찍어온 사진의 절반이 뒷모습...연서보다 많이 뛸 체력이 안되다보니 -_- 이놈의 DSLR 팔아버리고 미러리스나 하나 살까... 분명 네비에서는 2시간 30분이라고 했는데도착해보니 6시간을 달려온 상태...차도 막힐 뿐더러, 연우 울어서 휴게소 한 번 들어가면 기본 30분이니까... 그래도 도착하고 나니 시원한 바람에..
2013.09.03 -
가을, 비빔밥같은 남도 입덧 여행기 [ #1. 전주 ]
5주년 결혼기념일이 슬금 슬금 다가오던 시점 둘째를 무기삼아 마나님꼐서 슬쩍슬쩍 눈치를 주신다 '이번에 여행 안가면 앞으로 2년은 못갈텐데... 뭐 바쁘면 안가도 되고... 괜찮아 괜찮아' 말인 즉슨... 여행 안가면 둘째 태어나서 걸을때까지 구박하겠다는 뜻...... ... 그냥 서울 근교에 가서 바람이나 쐬고 오자는데 이참에 나도 좀 쉬고 싶고 해서 멀리 좀 가고 싶은 마음에 어디갈까를 고민 고민 고민 끝에 우리 둘 다 한번도 안가면 전라도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 ! 입덧때문에 식욕이 없어 고생중이니 맛있는 남도 음식좀 먹다 보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이제 9주된 배 속의 아기를 생각해서 최대한 여유있는 일정으로 3박 4일, 전주 & 담양 으로 정했다 역시나 나의 소심한 여행스타일... 폭풍 검색으로 맛..
2012.10.30 -
늦여름 온가족 제주도 여행기
매년 여름 빠지지 않고 가던 가족 여름 휴가, 하지만 연서 때문에 2년간 쉬었다가 올해는 아버지 환갑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늦게나마 온가족이 제주도로 출발 ~ 이번 여행은 이분의 컨디션에 전적으로 달려 있는데... 다행히 출발할때 당시의 컨디션은 좋으신 편 !! ... 하지만 출발전 인터넷을 보니 목-금-토-일-월 4박 5일 일정 중 금-토-일-월 비 예보... ... 뭐 원래 허름한 사진 실력, 날씨 핑계대기 좋으니 고고씽 출발전 공항에서, 맛없고 영양가도 없을것 같은 우동을 그래도 행복하게 먹는 연서.... 제주도까지 50분 남짓 비행기에서 혹여나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용케도 타자마자 잠들어서 내릴때쯤 깼다....고 한다 ... 좌석을 3+2로 받았는데 편안하고 여유가 있는 맨 앞..
2012.09.15 -
소리길과 해인사, 그리고 팔만대장경
난생 처음 방문해 보는 경상남도. 남쪽이니까 따뜻할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지만.... 역시, 남쪽도 가을은 가을이었다... 추워... 그래도 서울과 비교도 할 수 없는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 빌딩 숲 대신, 진짜 숲이 있는 경남 합천. 그곳을 걸으며 찍은 사진들 카메라를 들고 있던 많은 분들을 사로 잡았던 감나무. 파란 하늘에 매달려 있는 너무 곱게 익은 감 (근데 사진은 왜이래? ...) 음.. 분명 평탄한 트래킹 코스라고 들었는데 걷다보니 이것은 산길.. 그래도 늘 컨셉으로만 고민하던 , 책상 앞에서만 생각하던 자연을 직접 만나니 기분은 좋다. 역시 여행의 절반은 날씨. 시원하게 맑은 하늘과 맑은 물. 가끔 햇볕이 쨍하게 내리쬐는 곳에서는 광합성도 잠시잠시 해주시고 한달만 빨리 갔더라도. 물속에..
2011.10.27